[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창덕궁 대조전과 희정당이 원래 모습을 찾는다.
효성은 31일 문화재청,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창덕궁 대조전과 희정당 내부 보존관리와 전통방식 공간재현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1억3500만 원을 후원키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샹들리에부터 카펫, 유리 창문 등 내부 공간이 당시 모습으로 재현된다.
전기와 조명시설 등이 도입된 20세기 초 근대 궁궐의 생활상을 재현할 예정이다.

개방이 제한돼있는 전각 내 샹들리에와 전기시설 등을 보수하고 복원 작업을 진행한다.

 

창덕궁 대조전과 희정당은 조선의 왕과 왕비의 침전으로 사용되다 조선 후기에는 집무실로 쓰였다.
지난 1917년 화재로 소실됐다가 1920년 재건돼 대한제국 순종황제가 마지막까지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시범개방을 거쳐 내년 봄에는 일반시민에게도 공식 개방될 예정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창덕궁 대조전과 희정당이 본 모습을 찾아 시민들에 공개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문화재 지킴이 기업으로서 아름지기 재단과 함께 문화재 보호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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