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 발전 5사의 유연탄 공동구매 비율이 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29일 발전 5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기업위원회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밝혀졌다.


발전 5사는 가격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유연탄 공동구매를 시행하고 있는데 공동구매 비율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0% 미만이었다.
유연탄 공동구매 비율은 2013년 6.8%, 2015년 3.8%, 2016년 4.5%, 2017년 8.2%, 2018년 8%였고 2014년에만 30.8%였다.
또 공동구매단가는 2014년과 2015년을 제외하고 모두 개별구매단가보다 비쌌다.


이 의원은 한전이 민간발전사로부터 구입한 전력 총비용이 늘어난 원인으로 발전사의 연료비 단가 상승을 꼽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때 한전은 발전회사간 공동구매를 확대해 수익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공동구매의 비율도 낮고 가격도 비싸 효율성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한전, 발전사의 경영안정과 전기요금의 안정을 위해서는 연료비용 경감, LNG 직도입, 발전사 연료공동구매 등 연료비용 절감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의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발전 5사 가운데 중부발전만 발전용 LNG를 직도입 하고 있다.
나머지 발전사는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LNG발전소가 반영된 이후 직도입을 하는 것으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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