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FEP융합연구단은 각종 연료의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발생 및 배출을 억제하는 ‘초미세먼지 및 유발물질 제거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FEP융합연구단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협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화력발전소 등 에너지 생산·사용 시설은 배출물질의 다양성으로 인해 초미세먼지 제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에너지기술연구원과 기계연구원은 초미세먼지를 기존 배출량 대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중벽 구조의 저압손 사이클론과 필터 재생시스템을 결합한 신개념 접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사이클론에서 1차로 먼지의 70% 이상을 제거한 후 2차로 백필터 집진기가 나머지 먼지를 여과하도록 했다.


또 기계연구원은 고온가스재순환 방법과 열분해 방식을 적용, 초미세먼지 가스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과 항산화물 제거 효율을 50% 이상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연소과정에서 생성된 수분을 응축시켜 오염물질 제거공정에 재사용, 물 부족 지역에서도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개발된 기술은 국내 약 500기에 이르는 폐기물에너지 자원화 설비에 우선 보급된다.
국내 환경전문기업 및 중국현지기업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FEP융합연구단 이재구 단장은 “이번 연구로 국가적 초미세먼지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되는 실용화 핵심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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