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월드크루즈 2대가 연달아 인천항을 찾았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9일 월드크루즈 2대가 인천항에 동시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에는 밀레니엄호가 인천 남항 크루즈부두에 입항했고 오전 8시에는 스타 레전드호가 인천 내항에 입항했다.

밀레니엄호는 9만1000t 규모의 크루즈로 중국 상해에서 약 30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싣고 인천에 입항했다.
밀레니엄호의 승객은 인천과 서울, DMZ 등을 둘러보고 오후 7시에 천진으로 출항한다.

 

스타 레전드호는 9961t 규모의 소형 럭셔리 크루즈로 중국 천진에서 376명의 승객 및 승무원과 함께 인천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6시에 중국 상해로 출항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 지자체와 유관기관은 크루즈 입항 환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중국과의 외교문제로 크루즈 입항이 제한된 상황에서 그 돌파구로서의 월드크루즈가 하루에 2대씩 인천항을 방문한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월드크루즈 유치를 확대해 인천항이 다양한 항로를 보유한 세계적인 크루즈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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