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SK건설은 홍콩 도로관리청이 발주한 5000억 원 규모의 구룡 중앙간선도로 내 야우마따이 서부구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홍콩 야우마따이 지역 서부구간에 기존 도로와 연결되는 인터체인지 교량과 왕복 6차로 지하차도 터널을 신설하는 공사다.
SK건설은 지난 1월 야우마따이 동부구간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사업도 수주, 도로 전 구간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SK건설은 홍콩 빌드킹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설계 조달 시공을 일괄 수행한다.
SK건설의 지분은 49%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7년이다.


야우마따이 도로는 홍콩 구룡반도 남쪽 해안지역을 횡단하는 중앙간선도로 내 위치해 있다.
SK건설은 이 도로가 도심지에 있어 그동안 교통량은 과포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통난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SK건설 이충우 부사장은 “야우마따이 도로를 통해 홍콩의 도심교통난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차별적 기술 경쟁력과 공사 수행경험을 통해 해외 인프라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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