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 3·5공구에 대해 26일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공고 대상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삼성역~동탄역 구간에 대한 노반·건축공사다.
1637억 원 규모의 서울 강남구~성남 수정구, 3공구는 노무비 비경쟁방식으로 진행된다.
2243억 원 규모의 용인 기흥구 5공구는 노무비 경쟁방식으로 공고가 시행된다.
노무비 경쟁방식으로 건설사는 노무수량을 조절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철도공단은 이번 사업에 적정임금제를 도입한다.
적정임금제는 원·하도급자가 근로자에게 지급토록하는 제도다.
철도공단은 적정임금제 계약특수조건을 마련해 표준화된 근로계약서를 작성토록 할 계획이다.
또 ‘전자인력관리시스템’과 ‘체불-e 제로 시스템’을 사용토록 해 임금 체불을 차단할 방침이다.


철도공단 임연민 계약처장은 “적정임금제가 정착되면 근로자가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노동환경이 조성된다”며 “앞으로도 제도의 성과를 분석하고 임금 지급 여부를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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