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LG유플러스는 5G 국산 전송장비인 ‘100G 스위치’를 수도권 모바일 백홀망에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100G 스위치는 LG유플러스가 ‘다산네트웍솔루션즈’ ‘유비쿼스’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집선 장비다.
무선 기지국과 유선망 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장비가 LTE네트워크에서 사용하는 전송장비 대비 46배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면서도 장비 크기와 소비전력은 기존 장비와 동일하게 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비가 설치된 모바일 백홀망은 무선 기지국 장비의 데이터 트래픽을 모아 코어 장비로 전달해주는 유선 전송망이다.
장비에는 서비스별로 트래픽 경로를 조정해주는 ‘세그먼트라우팅’과 가상사설망(VPN) 등 기술이 적용돼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전국망에 9000여 대의 장비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LG유플럿 이상헌 네트워크개발담당은 “5G서비스의 막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를 위해서는 고용량 유선 네트워크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며 “국내 중소 제조사와 5G 유선장비 시장에 동반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