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호남선은 KTX와 SRT 등이 하루에 총 50회 운행하는 반면 전라선은 KTX만 15회 운행하는 것으로 드러나 전라선권에 수서발 SRT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노선별 주말 KTX 이용률은 호남선이 79%인 반면 전라선은 106%에 달해 열차 내 혼잡도가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12일 ‘전라선권 KTX협의회’는 수서발 SRT의 전라선 운행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고속철도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SR과의 통합이 최선책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과 SR이 합병할 경우 차량 회전율도 향상돼 하루 최대 52회를 운행할 수 있고 좌석도 3만1000석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코레일과 SR은 SRT의 전라선 투입에 대해 뚜렷한 합의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 의원은 “열차 이용에 불편이 뒤따르는 만큼 공공기관인 코레일과 SR은 조속히 대책을 강구해 전라선에 SRT를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