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최근 5년간 철도역사 내 위치한 매점과 자판기 등 780여 곳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코레일 유통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위생문제로 적발된 철도역사 내 매장과 자판기는 780곳이다.


코레일 유통이 공인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매장 78곳이 적발됐다.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한 자체 점검에서는 매장 405곳, 자판기 297개의 위생상태가 불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에는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대장균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이 검출됐다.
또 식재료 유통기한 경과, 보건증 미비치, 청소상태 미흡 등의 위생 상태도 불량했다.


또 올 상반기에 점검을 실시한 매장 251개소 중 33개소가 위장 불량 매장으로 적발된 바 있다.
해당 매장이 위치한 역사는 서울 용산 영등포 회기 익산 등으로, 이들 매장에서 판매하는 식품 등에 식중독 균이 검출됐다.


박 의원은 “먹거리 위생 문제는 안전과도 관련 있어 관리감독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감독을 상시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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