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BMW 엔진화재와 관련, 기존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118d 등 52개 차종 6만5763대가 추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존에 리콜을 진행하지 않았던118d 등 23개 차종과 2016년 12월 이전 EGR모듈을 장착한 29개 차종 등 6만5763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BMW는 B47U B47C N47C B37C N57X 등 5개 엔진유형, 23개 차종 3만7097대는 화재연관성이 낮다고 판단해 기존 리콜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달 11일 118d 차량에서 EGR 쿨러 내 침전물,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 기존 리콜차량과 동일한 현상을 발견해 리콜 제외 사유과 리콜대상 재산정 등을 요구한 바 있다.

 

BMW는 지난 8일 추가리콜 의향을 표하고 22일 대상과 방법 등을 확정한 제작결함시정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화재원인이 EGR 결함이라는 기존 입장은 그대로 유지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공정최적화 이전 EGR 모듈을 장착한 차량에 대해서도 리콜을 진행한다.
520d 등 29개 차종 2만8666대가 대상이다.

 

BMW는 118d 7222대, Mini CooperD 2만3559대 등 대상차량 소유자에게 24일 고객통지문을 발송, 내달 26일부터 EGR 모듈을 개선품으로 교체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추가리콜 조치로 BMW 화재조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화재원인, 추가리콜 적정성여부와 은폐 축소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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