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KT와 협력, 통신사 데이터와 기술력을 활용한 스마트공항 구현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KT와 스마트공항 혁신 및 ICT 기술적용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력으로 인천공항에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KT에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공항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초 자율주행버스를 시연을 시작으로 데이터 분석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공항 운영현황 정보를 KT의 ‘원내비’ 앱과 연계, 탑승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면 이용 터미널 정보와 인근 주차장 혼잡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5G를 기반으로 공항 이용정보를 사전에 모바일로 제공하는 개인 비서 서비스, 출입국 소요시간 예측안내 등 AI·IoT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여객의 스마트폰 신호로 공항 내 유동인구 정보를 분석해 항공 스케줄과 연계, 터미널 혼잡도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공항 운영에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같은 통신사 데이터를 활용한 공항운영을 위해 SK텔레콤과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 안정준 스마트추진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여객 데이터 수집, 분석 및 통신서비스 분야에서 혁신과 성과 도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해 첨단 스마트공항 구현에 속도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