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은 올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22일 공고했다.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은 계통한계가격(SMP) 변동에 따라 태양광발전사업자의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고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제도다.


에너지공단은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공급인증서(REC)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체결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등이 각각 50MW를 의뢰했다.
또 포스코에너지 60MW, 한국남동발전이 30MW, 씨지앤율촌전력이 10MW 등을 의뢰, 총 8개 공급의무자가 350MW를 선정 의뢰했다.


태양광발전사업자는 SMP와 REC를 합산한 금액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계약할 경우 SMP 변동에 따라 총수익이 변경되는 변동형 계약과, 변동에 상관 없이 총수익이 고정되는 고정형 계약 가운데 하나를 선택 가능하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선정용량의 절반 이상을 100kW 미만의 소규모 사업자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태양광과 연계되는 ESS 설비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설비용량이 100kW 미만인 경우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100kW 이상 1MW 미만인 경우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1MW를 초과하는 경우 내달 7일까지 접수하며 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센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시스템’을 통해 입찰참여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12월 14일 발표되고, 선정된 사업자는 내년 1월 안으로 공급의무자와 20년 동안 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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