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19일 태국 타이오일사와 1조2000억 원 규모의 정유플랜트 EPC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과 페트로팩 싱가포르, 사이펨 싱가포르, 피에스에스 네덜란드 등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은 4조5000억 원가량의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은 1조 2000억 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80㎞ 지점에 위치한 촌부리주 시라차 공단의 정유공장 중 노후시설을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시설을 보수해 국제 규격에 맞는 연료를 생산하고 일일 원유처리량을 27만5000배럴에서 40만배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들 컨소시엄은 상압증류시설과 감압증류시설, 수첨분해시설, 잔사유수첨분해시설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공사를 수행해 2022년 이 같은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이렁 관계자는 “중동 시장에 이어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프로젝트를 수행해 동남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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