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통해 세계 굴삭기 핵심거점으로 성장한 배경을 짚어보고 비전을 제시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19일 여의도 서울 마리나 클럽 앤 요트에서 설립 20주년 기념식과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볼보건설기계그룹 멜커 얀베리(Melker Jernberg) 회장과 빌 로우(Bill Law) 수석 부사장,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해 20주년을 축하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삼성중공업의 건설기계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시작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인수 당시 670억 원의 적자를 내던 상황을 2년 만에 235억 원의 흑자를 내는 기업으로 변모시켰다.
이후 지난 2012년에는 20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고 지난 6월 창원공장은 굴삭기 단일 품목 누적 생산량 20만 대를 돌파했다.

 

발표에 나선 볼보건설기계그룹 멜커 얀베리 회장과 볼보그룹코리아 양성모 대표는 이 같은 성장에 대해 설립 당시 3대 7의 수출 내수 비율을 8대 2로 전환, 지속적인 R&D투자, 창원공장의 생산성 등을 핵심으로 꼽았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설립 당시 3대 7이던 내수와 수출의 비율을 8대 2로 뒤집으며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R&D에는 20년간 1조 원이 넘는 투자를 하며 굴삭기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창원공장은 지난 2012년 볼보그룹 내의 생산시스템 심사에서 전 세계 75개 공장 가운데 역대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생산 효율성 증진에 있어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 양성모 대표이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와 대내외적 환경변화 속에서도 차세대 건설기계 업계를 선도해 나갈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다음 20년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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