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교통부는 19일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활용한 보행자 안전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C-ITS는 보행자와 운전자 간 양방향 통신을 접목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자율협력주행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가 개발되면 보행자는 스마트폰 등으로 버스정류장이나 신호등사거리 등 교통이 복잡한 곳에서 인근에 접근하는 차량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서비스를 통해 보행자 교통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행자는 교통신호를 지키지 않고 주행하는 차량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운전자도 무단횡단 등을 하는 보행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고속도로, 국도 등에서 작업하는 도로작업자의 위치도 파악할 수 있다.

국토부는 스마트폰과 C-ITS단말기 등의 휴대폰케이스·거치대를 통해 연결하는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서비스와 장비는 내년 6월에 개발 및 성능검증이 완료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년 7월부터 대전~세종 도로구간에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C-ITS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인프라 간의 상황을 공유해 지원하는 차량운행 중심의 시스템이었으나 이번 서비스 개발로 지원범위 대상이 보행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