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투자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회사 59곳 가운데 44곳에서 총 512억 원의 투자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가량의 회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난 회사로 무분별한 투자로 인해 적자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한전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마산회원구)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한전이 투자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59곳의 취득가액은 총 1조3251억 원, 장부가액은 1조2738억 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512억 원의 투자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곳 당 8억 원의 투자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투자한 59곳 가운데 27곳의 회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난 부실 기업이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1조1312억 원의 투자이익이 발생했다.

 

윤 의원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적자가 가중되고 있는데 투자에서까지 부실한 신재생 발전을 챙기다 손해만 커진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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