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베트남 항만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4개항 개발에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17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교통부 및 해운국 등과 항만 협력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협력 MOU를
체결한다.
해수부는 18일 베트남 교통부와 항만개발협력 MOU를 체결해 항만 건설과 운영, 항만인력 양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수부는 2020년 2월까지 베트남 34개항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락후옌 신항, 응위손항, 붕앙항, 다낭항 등 4개항 개발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항만 협력회의는 지난 3월 개최된 한·베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베트남은 국내 건설기업의 수주액 중
아시아 1위를 차지하는 등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로 꼽힌다.
해수부 임현철 항만국장은 “항만과 해운협력은 신남방정책 추진에 선행돼야 할 부분”이라며 “베트남은 국내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국가인
만큼 업계 등과 협력해 항만 진출 성과를 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