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건설업계의 남북경협 관련 주요 관심사는 도로, 철도, 주택인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은 건설업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북경협 사업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약 73%였다.
‘장기적으로 직접 북한에 투자 또는 진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56%로 과반을 넘었다.
진출할 의향이 없다고 한 응답자 가운데 48%는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된다면 진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가 가장 관심을 보인 분야는 도로와 철도가 각각 26%로 가장 높았고 주택 20.7% 건축 14.7% 항만 2.0% 순으로 높았다.


정부가 가장 힘써야 할 과제로는 ‘정책의 일관성’이 최우선으로 꼽혔다.
향후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희망적이다’라는 응답이 85%로 높게 나타나고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에 그쳤다.


강 의원은 “남북평화시기를 맞이해 건설업 종사자들의 남북경협에 대한 준비와 기대가 상당히 높다”며 “국토부는 이에 발맞춰 남북경혐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도로 철도 등 기본 인프라 개발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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