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통가, 팔라우 등 5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태평양 도서국 수자원 개발 및 관리’연수를 시행한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는 5개국은 사모아 키리바시 통가 팔라우 피지 등이다.
연수생은 5개국 물분야 공무원 12명으로, 대전시에 위치한 K-water 인재개발원에서 연수가 진행된다.


이들 국가는 강수량은 풍부하지만 물관리 시설이 적어 물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빗물과 지하수 등의 의존율도 높으며 최근 해수면 상승으로 지하수 염분 농도가 높아져 수질 문제가 심각해진 상태다.


K-water는 이번 연수를 통해 국가 물관리 정책수립부터 지하수와 빗물 재이용, 해수담수화 등 수자원 확보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5개국과 지리적 여건이 비슷한 제주도에 방문, 어승생 정수장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태평양 섬나라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 관련 국제 연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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