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경기도 신규택지 후보지가 경기도시공사의 송 모 사업기획부장으로부터 최초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월 24일 경기권 신규 택지 후보지 확보 대책 회의에 참석했던 송 부장이 29일 경기도 도시계획과 공무원 3인과 함께 김종천 과천시장을 방문해 설명하고 LH회의자료 복사본을 넘겨준 것이다.

김 시장은 이를 사진으로 찍어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에게 카톡으로 전송, 신 의원에 의해 언론에 배포돼 택지가 유출된 바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따르면 10일 국정감사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이 같은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요청에 시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장관은 “감사관실로부터 그렇게 보고 받았다”며 “이달 중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신도시 발표 전에 미리 정치권과 경기도 고위공무원 등 유력자는 개발정보를 모두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검찰수사를 통해 다른 유출자가 있는지 등을 소상이 밝혀 국민적 공분을 해소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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