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중 최고가는 40억 원대에 다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7월 기준 서울권 전세 평균 실거래가 4억2000만 원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 7월까지 아파트 단지별 전세보증금 상위 20개 단지를 조사한 결과 20곳 모두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였다.
이 가운데 18곳은 강남 3구에, 2곳은 강북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개 단지의 전세보증금은 20억 원 이상으로, 상위 10개 단지는 30억 원대를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가에 거래된 단지는 △서울 강남구 ‘상지리츠빌카일룸’ △서울 강남구 ‘마크히스’ 등으로, 40억 원대에 거래됐다.


또 서초구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의 전세가는 37억 원대, 성동구 ‘갤러리아포레’는 35억 원대 등 순이었다.
용산구 ‘한남더힐’과 강남구 ‘타워팰리스 1차’ 등은 33억 원대의 거래가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최근 서울권 집값이 급증하면서 전세값도 상승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관계부처는 곧 있을 이사철의 전세 수요를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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