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의 영업시운전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9호선 전체의 운행시간표가 변경돼 출근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이 최대 90초까지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는 9호선 3단계 구간의 영업시운전이 시작되면 운행거리가 약 8.9km 길어지면서 운행횟수가 평일 502회에서 458회, 주말 416회에서 388회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출근시간대 배차간격은 36~90초, 다른 시간대에는 급행, 일반열차 모두 1분씩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은 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의 8개 역이고 오는 12월 1일 개통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에 새롭게 개통하는 8개역은 △삼전 △석촌고분 △석촌 △송파나루 △한성백제 △올림픽공원 △둔촌오륜 △중앙보훈병원역이다.
이 가운데 석촌역은 8호선, 올림픽공원역은 5호선으로 각각 환승할 수 있다.

영업시운전 기간에는 3단계 구간에서 승객을 탑승시키지 않는다.


서울시는 9호선 3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김포공항역~올림픽공원역까지 9호선 급행열차로 환승 없이 5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기존 지하철을 이용하면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공덕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 올림픽공원역까지 총 72분이 소요된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1일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모든 급행열차에 6량 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10편성인 6량 급행열차를 운행 18편성, 예비 2편성 총 20편성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또 일반열차까지 모두 6량으로 전환되는 내년 말에는 운행열차를 3편성 늘려 총 40편성을 운행하며 배차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다.


서울시 구종원 교통정책과장은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해 강서에서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를 거쳐 강동까지 관통하는 명실상부한 황금노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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