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5일 충북 음성군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건설기능경기대회를 개최했다.


건설기능경기대회는 지난 1992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26회째를 맞았다.
이날 대회에는 14개 직종 229명의 건설기능인이 참가했다.
거푸집, 건축목공, 미장, 조적, 철근, 타일, 배관, 전기용접, 도장, 측량, 조경, 전산응용토목제도, 전산응용건축제도, 방수 등이다.


이날 대회 참여자는 40~50대가 56%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 건설기능인도 26명이 참가했다.
출전 최고령자는 조적 분야에 참가한 68세의 장길준 씨였고 최연소자는 전기용접 분야의 20세 곽부승 씨로 서로 48년의 연령차를 보였다.
방수 분야에 출전한 서정국(59) 씨와 곽정순(55) 씨는 부부가 함께 출전했다.
1개 이상 자격증을 소지한 참가자도 144명이 참가했다.
자격증을 가장 많이 가진 참가선수는 도장 분야의 박병식(55) 씨로 자격증 15개를 소지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의 시상식은 오는 30일 개최되며 각 직종별 1위 입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2위와 3위에게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상과 상금 각각 150만 원과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또 1위부터 3위까지 입상자에게는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증과 산업연수 특전도 주어진다.
장려상에 입상하면 상금 70만 원과 산업연수 특전을 받게 된다.


건단련 유주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자들에게 “건설산업이 첨단산업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나아가려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능인력의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며 “건설산업과 우리 경제의 미래가 여러분 손에 달려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기술연마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는 ‘제9회 건설근로자의 땀과 보람, 그 행복한 동행’ 사진공모전 입선작품이 전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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