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28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APR1400’ 신형경수로 설계에 대한 표준설계승인서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승인으로 APR1400 원전의 안전성을 미국 규제기관이 입증했다고 밝혔다.


표준설계는 특정 원전의 반복 건설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전체 원전에 대한 설계다.
건설부지의 특성을 반영해야 하는 일부 분야는 제외된다.


표준설계승인은 NRC가 원전의 표준설계를 평가해 안전규제 요건 충족을 확인해주는 제도다.
안전성이 입증되면 설계인증 효력은 15년 동안 유지된다.
미국 내 전력사업자가 설계인증 원전의 건설 및 운영 인허가를 받을 경우 표준설계가 적용된 부분에 대한 심사는 면제받을 수 있다.


한수원은 2014년 12월 23일 NRC에 APR1400 표준설계에 대한 설계인증을 신청했다.
인증 심사는 2015년 3월 착수돼 지난달 완료, 설계인증을 승인받게 됐다.
이후 법제화 과정을 마치면 최정 설계인증서를 발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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