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기존 G2엔진을 농기계용으로 개발해 유럽 농기계용 엔진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탈리아 트랙터 생산업체 ‘아르보스(ARBOS)’와 디젤엔진 개발 및 공급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존 유럽의 Stage-V 배기규제를 충족하는 산업용 G2 엔진을 농기계용으로 개발해 오는 2020년부터 6년간 아르보스에 2만70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르보스는 유럽의 소형 트랙터 분야 선두 업체로 지난해 2600여 대의 트랙터를 판매했다.
이번 두산인프라코어와의 협력으로 기존 소형 트랙터에서 중형 트랙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연간 판매량을 600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은 “유럽의 선진 엔진 업체들을 제치고 아르보스의 엔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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