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공사가 중단된 방치 건축물 387곳 가운데 10년 이상 방치된 건축물은 241곳으로, 62%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제천 단양)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87곳 방치건축물 중 방치된 지 10년이 넘은 건물은 241곳이다.
이 가운데 15년 이상 방치된 건물은 137곳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험’ 등급으로 분류되는 D·E 등급 구조물도 전체 방치 건축물 가운데 19%에 달한다.
특히 가설구조물의 경우 전체 29%가 이 등급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 8월까지 과천시 우정병원을 비롯해 전국 13곳을 우선 정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수립되는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정비계획에 따라 정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국토부와 LH는 지자체와 함께 방치 건축물 정비사업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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