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국가 주요 공공시설물 가운데 26곳이 안전성 수준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경기 수원병)이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주요 공공시설물인 1·2종 시설물 가운데 ‘우수∼보통’에 들지 못한 시설물은 총 26곳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하천 육교 교량 저수지 운동장 등이 ‘미흡’ 또는 ‘불량’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북 9곳, 전남 4곳, 서울 2곳, 전북 2곳, 광주 2곳, 강원 2곳, 충북 2곳, 부산 1곳, 울산 1곳, 경남 1곳 등이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하위 등급인 ‘불량’ 판정을 받은 시설물은 3곳으로, 서울시 금천구의 옹벽 등이 포함됐다.
부산시 사하구의 감천항 서방파제, 경북 구미시 시민운동장 등도 해당됐다.


김 의원은 “시설물 안전관리법상 관리 대상 1·2종 시설물은 공공의 안전을 위해 면밀한 관리가 요구되는 시설물”이라며 “정밀진단 이후의 후속조치 강화 등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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