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충청남도는 2일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공동선언’에 서명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석탄화력발전에서 친환경에너지로 조속히 전환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공동선언의 주요 내용은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정책 적극 추진 △강화된 미세먼지 환경 기준 달성 상호 협력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기 △미세먼지 저감 사업 추진 △재생에너지, 분산형 전원 확대 등이다.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사항과 추진방안은 지난 7월 출범한 환경부-지자체간 ‘환경현안 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된다.
환경현안 정책협의회는 수도권 미세먼지 대책 등 주요 환경 현안대응을 위해 구성된 기구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만 참여했으나 경기도의 제안으로 지난 8월부터 충청남도도 참여하고 있다.
환경현안 정책협의회는 반기마다 각 기관장이 참여하는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매달 국장급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7월 첫 정례회의에서는 노후 경유차 폐차 확대 등 이동배출원 중심의 저감 정책 추진으로 미세먼지를 퇴출키로 하는 동맹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황석태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공동선언은 환경현안을 해결하고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체계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지혜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각 지자체와 실질적인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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