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중부발전과 SK증권, 에코아이는 방글라데시 가정에 쿡스토브를 보급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해외 탄소배출권 공동개발 계약’을 2일 체결했다.


이 사업은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시행하는 탄소배출권 개발 사업이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온실가스를 감축하거나 감축실적을 구매, 그 실적에 해당하는 만큼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중부발전과 SK증권, 에코아이는 이달부터 600만 달러를 투자, 쿡스토브 60만 대를 방글라데시 가정에 1년간 보급키로 했다.
이들은 이같이 방글라데시에 투자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감축실적을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5년간 24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보고, 내년 말에는 최초 감축량을 국내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중부발전과 SK증권, 에코아이가 지난 6월 8일 진행한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 참여 MOU 이후 4개월 만에 시행됐다.
그동안 이들은 방글라데시 현지 경제여건 및 쿡스토브 보급사업 전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해왔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이번 방글라데시 스토브 보급 사업은 기업의 사회책임투자 측면을 고려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지구온난화 방지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