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이번 추석 연휴기간 KTX 승차권 예매 취소율은 38%, 83만4000건으로 위약금만 9억2000만 원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창원시 의창구)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전체 승차권 219만 건 가운데 38%가량인 83만4000건이 반환됐다.
이 가운데 8만7000건은 재판매 되지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예약 취소된 철도 승차권 가운데 12~14%는 판매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예약취소를 줄이기 위해 철도여객운송약관을 개정, 지난 7월부터 예약취소 위약금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올해 승차권 취소율은 지난해보다는 약 6.1%p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박 의원은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의 노력으로 올해 승차권 취소율이 감소한 것은 잘된 일이지만 명절 연휴기간 동안에만 38%의 승차권이 취소되는 등 여전히 높은 ‘노쇼’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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