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국토·환경관리 정책의 수립 및 시행 기초단계부터 협력하게 된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2일 국토부 손병석 제1차관과 환경부 박천규 차관을 공동의장으로 하는 제1차 국가계획수립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양 부처는 민간 전문가 16인을 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제5차 국토종합계획 추진계획 △제4차 국가환경종합계획 추진계획 △국가계획수립협의회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1차 국가계획수립협의회에서는 국토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과 환경부의 ‘제4차 국가환경종합계획 수정계획’의 계획 기간을 일치시키고 국가계획 통합관리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협의회는 각 국가계획이 확정되는 내년 하반기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반기마다 차관급 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주요 논의 내용은 △자연생태계 복원 △국토공간 관리 및 생태적 연계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온실가스 감축 등이다.


협의회는 또 지자체가 수립하는 국토계획과 환경보전계획 간의 연계 강화를 위해 지자체 계획수립지침의 개정도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지속가능한 국토·환경관리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기초가 되는 계획수립 단계부터 국토부와 환경부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양 부처가 정책여건 및 당면과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살기 좋은 친환경 국토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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