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7일 스마트건설지원센터 개소식을 일산 본관에서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건설업 스타트업을 지원키로 했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스마트 건설기술의 개발, 검증, 제도개선, 성과확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스마트 건설기술이란 건설에 ICT, 빅데이터, BIM, 드론,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융합형 기술을 말한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또 건설산업 분야의 기술창업에 특화된 창업지원 기능도 병행한다.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건설연의 전문 연구진, 지식재산권, 첨단 시험·분석 인프라 등을 활용한다.


스마트 건설기술은 선진국에서는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스마트 건설기술은 아직 도입기에 불과해 선진국과 비교하면 기술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건설연은 밝혔다.
스마트 건설기술이 산업 전반에 뿌리내리고 지속 가능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창업 생태계가 조성돼야 하는데 전국 250개 이상의 창업보육센터 가운데 건설산업에 특화된 창업지원 기관은 전무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건설연은 우리나라 GDP에서 건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6%임에도 불구하고 창업기업 가운데 건설 분야의 비율은 3.36%에 불과하다고 밝히며 미래시장을 선점하려면 스마트 건설기술의 경쟁·창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스마트건설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매년 실시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1회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달 13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국토부 손병석 제1차관, 건설연 한승헌 원장, 스마트건설 지원센터 입주 창업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이번 스마트건설지원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건설산업의 체질개선과 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고 스마트건설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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