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속보>= 21일 오전부터 발생하고 있는 우리은행 전산장애에 대해 우리은행과 금융결제원이 엇갈린 해명을 내놨다.

우리은행은 금융결제원의 회선장애로 인한 문제라고 주장했고 금융결제원은 사실과 다른 해명이라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날 오전 발생하고 있는 전산장애에 대해 금융결제원이 관리하는 우리은행 타행공동망 회선장애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전산장애가 발생한 당시 내부거래는 문제가 없었으며 우리은행은 복구 작업에 손을 댄 부분이 없었고 금융결제원 측이 복구하고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은행마다 회선은 있지만 다같이 물려 있기 때문에 금융결제원의 시스템이나 회선에 장애가 생길 경우 다른 금융기관도 모두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며 우리은행의 해명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한 내부거래는 외부와 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외부와 응답을 주고 받는 시스템 문제로 보이는 이번 장애와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전부터 전산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는 고객 L씨(여· 35 회사원)는 “서로 책임만 떠넘기면 다음에도 같은 문제가 생길텐데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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