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코레일과 6만1109㎡ 규모의 옛 포항역 부지를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20일부터 사업주관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옛 포항역 부지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용흥동 72-2번지 일원이다.


옛 포항역 부지는 철도공단이 관리하는 국유지 3만6430.6㎡와 코레일 소유한 부지 2만4679.0㎡가 불규칙적으로 섞여 있어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일부 부지를 서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지적을 정돈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철도공단은 내달 2일 대전 사옥 3층 대회의실에서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12월 18일까지 사업주관자를 공모할 방침이다.


철도공단은 옛 포항역 부지가 개발되면 철도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도심지 내 공동화 현상이 방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변 지역과 연계된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발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철도공단 은찬윤 자산운영단장은 “옛 포항역 부지 개발은 철도 양대 기관이 부지교환을 통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사업”이라며 “유휴 철도자산을 활용하는 공동 개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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