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선급은 컨테이너선 고박강도 계산프로그램인 ‘SeaTrust-LS’의 새로운 버전을 19일 출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선급이 컨테이너 고박 시스템 제조사인 SEC, German Lashing 등과 협력해 개발됐다.
2만3000TEU를 포함한 컨테이너선의 황천 중 운항특성과 컨테이너 스택의 비선형 구조 거동을 고려,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선급은 ‘Semi-Nonlinear’ 계산방법을 적용, 외부 컨테이너선 고박의 고박장치 분리 현상을 고려해 빠른 계산으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적용되는 가속도 계산 방법과 13개 항로경감계수 옵션도 제공된다.


특히 이번 신규 버전에서는 컨테이너선의 갑판상이나 화물창내의 컨테이너 최대 적재량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으로 설계 스택의 무게결정, 컨테이너선 고박 설계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선급은 컨테이너선 내 컨테이너 적재 및 배치는 선박의 복원성과 종강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고박 강도를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화물 유실 등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선박의 안전성 확보와 화물 적재량의 최적화 측면에서 컨테이너 고박강도 평가 기술은 중요하다”며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선급이 지난 7월 개정한 컨테이너 고박설비 지침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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