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같은 금액을 출연, 총 2000억 원 규모의 금융산업 공익재단이 설립된다.

내년부터 주 52시간제도 도입된다.


금융노조는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산별중앙교섭을 타결,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교섭 결과 금융노조가 올 임금인상률 2.6% 가운데 0.6%를 출연하고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도 같은 금액을 출연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금융산업 공익재단을 설립키로 했다.
이 재단은 앞으로 청년실업을 포함한 일자리 안정대책과 비정규직 문제, 사회적 취약계층 처우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금융노사는 또 주 52시간 상한제를 내년 1월 1일까지 도입키로 했다.

중식시간 1시간 휴게시간 보장을 위한 PC-OFF제, 장시간 노동 방지를 위한 근로시간 관리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는 내년부터 진입 시점을 1년 연장하며 세부사항은 지부별 임금피크제 현황에 따르기로 했다.

 

기간제 근로자의 경우 은행텔러 등 금융기관 고유의 상시업무에는 사용을 자제하고 해당 업무에 9개월 이상 근무한 기간제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합의했다.

 

성희롱 피해가 확인되거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 근무장소 변경, 배치전환, 유급휴가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성희롱 피해 구제 제도도 개선된다.

임신한 여성은 1일 2시간 단축근무,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를 둔 경우 3월 10시 출근 요청 등이 가능해지며 배우자 출산 유급휴가도 10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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