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올 추석 귀성길은 23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국토교통부의 교통수요 조사에 따르면 추석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3664만 명, 1일 평균 이동인원은 611만 명으로 전년 대비 2.7%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인원의 86.1%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버스는 9%, 철도 3.7%, 항공기 0.7%, 여객선 0.5% 등으로 집계됐다.

귀성은 23일 오전에 출발하는 비율이 26.7%로 가장 높을 것으로 조사됐지만 귀경은 24일 오후와 25일 오후 모두 26%가량으로 조사돼 혼잡이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연휴가 짧아 연휴 전후로 놀러가는 차량이 줄어 이동 총소요시간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은 서울~부산이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등 지난해보다 최대 1시간 50분,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20분, 목포~서서울 8시간 2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속도로 이용비율은 노선별로 경부선 29.6%, 서해안선 14.5%, 중부내륙선 8.4%, 중부선 7.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으로 1일 평균 고속버스 1221회, 철도 39회, 항공기 7편, 여객선 210회를 증회한다.
아울러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실시간 교통 혼잡상황, 상습 지정체 구간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등 교통정보를 스마트폰 앱과 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을 통해 제공한다.

교통안전대책으로 사고 취약지점과 공사구간 등 주요 시설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순찰도 강화한다.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과 헬기가 정체구간 내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
영동 경부 서해안 등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암행순찰차가 대형차량 지정차로 위반과 난폭 운전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