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경기도는 ‘2018년도 경기심야버스 노선 확대 계획’에 따라 올 하반기 총 13억 원을 투입해 최대 5개 노선의 확대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심야버스는 24개 업체에서 총 63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수원 성남 고양 의정부 포천 등 경기도내 15개 시군에서 서울역과 강남역 청량리 여의도 등 서울 주요 도심을 연결하는 구간을 운행한다.


경기도는 이달 각 지자체와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막차 운송수익율, 이용객수 등의 정보를 토대로 최종 운행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주요 선정 기준은 △심야시간 운행거리 △막차의 교통카드 수익금 △환승거점 및 막차이용수요 등이다.


경기도는 최종 선정된 노선에는 기점기준 11시 이후 심야 운행에 따른 운행결손금의 50%를 도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새벽 3시 이후에 운행하는 노선에는 80%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신규 노선이 선정되면 내달부터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경기심야버스를 오는 2022년까지 연간 5개 노선씩 확대할 계획이다.
운행결손금 비율은 기존 40%에서 50%까지 확대했다.
경기도는 이 같은 확대계획이 완료될 경우 2022년 말에는 최대 85개 노선의 경기심야버스가 운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 이영종 버스정책과장은 “경기심야버스는 수도권 생활권 확대 및 생활패턴 다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심야 이동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교통수단”이라며 “저렴하고 안전하다는 점에서 심야근로자와 가로 환경종사자들의 심야 교통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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