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부산 영도 동삼동에 22만t급 대형 크루즈선이 머물 수 있는 크루즈 전용부두가 들어선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 8월부터 추진해왔던 부산 동삼동 크루즈 전용부두 확장공사를 20일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만t급 크루즈선은 최대 5000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선박이다.
이번에 조성한 전용부두는 길이가 440m, 폭은 45m로 22만t급 크루즈선도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해수부는 최근 국내외 크루즈 시장은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에는 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할 수 있는 부두 등 관련 시설이 부족해 크루즈선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지난해 8월부터 322억 원을 투입, 부두 확장공사를 추진했다.
기존 8만t급 부두를 길이 80m, 폭 15m 확장, 이달 완공했다.
이와 함께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 시설도 증축, 2021년 이후에 개장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에 완공한 부두에 내년 4월 대형 크루즈선이 첫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수부 김명진 항만개발과장은 “초대형 크루즈선 부두 완공으로 대형크루즈 관광객 유치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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