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앞으로 철도건설에 편입되는 토지의 보상 현황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GIS 기반 KR-토지보상시스템’을 개발, 21일부터 제공한다.


GIS 기반 KR-토지보상시스템은 철도건설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 등의 보상 현황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철도공단 홈페이지 메인화면의 ‘토지보상’에 접속, 보상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도를 통한 철도건설 사업 편입 여부도 확인, 이의신청까지 가능하다.


기존에는 보상담당자가 토지조서를 수기로 작성하고 지적도, 토지대장 등 관련 서류도 직접 확인하는 등 보상조서 작성에 평균 2~3개월이 소요됐다.
또 편입 토지의 지도나 보상 대상자, 진행 상황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우편 등을 통해 보상 현황을 고지해왔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협력해 지난해 6월 이 시스템 개발에 착수, 이달 완료했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내년에는 5만4897시간이 단축되고 예산 18.3억 원이 절감될 전망”이라며 “보상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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