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7일부터 21일까지 K-water 사옥 등에서 ‘물관리 기술교류 워크숍’을 개최한다.
미육군공병단, 유네스코물안보국제연구교육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워크숍에는 미얀마, 라오스 등 개발도상국의 물관리 정책·기술 담당자 23명이 초청됐다.

 

K-water는 지난 2015년 미육군공병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워크숍, 인재교류, 세미나, 교육지원 등 22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교류해온 바 있다.
K-water와 미육군공병단은 지난 2월 개도국에 선진 물관리 기술을 공유하기하고 유네스코물안보국제연구교육센터와 협력해 이번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몽골,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등 8개국의 물관리 정책·기술 담당자 23명이 초청됐다.
이번 워크숍은 기술연수, 특별강의, 현장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18일부터 21일까지는 미육군공병단 주관으로 기술연수가 진행되는데 미육군공병단이 개발한 ‘홍수범람해석모형’과 ‘이해당사자간갈등해결기법’에 대한 사례분석과 실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홍수범람해석모형은 하천의 흐름을 해석해 하천수위와 유량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해당사자간갈등해결기법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모델링해 합의를 도출하는 의사결정기법으로 미국의 가뭄대책 등에 활용되고 있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그동안 개도국 지원을 위해 노력해 온 세 기관이 처음으로 힘을 모은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지구촌  물문제 해결과 물 안보 확보를 위한 기관 간 협력을 적극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물안보국제연구교육센터는 물 관련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고 국내 수자원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개도국에 보급하기 위한 기구다.
지난해 6월 제37차 유네스코 총회의 승인을 받아 K-water 융합연구원에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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