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건물부문 배출권거래 외부사업 컨설턴트(CPC)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배출권거래제와 외부사업 제도 △건물부문 외부삽업 등록현황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등에 대해 실시된다.


배출권거래 외부사업은 배출권 할당대상업체가 할당량을 초과해 온실가스를 배출한 경우 초과분을 외부사업 감축량으로 상쇄하는 사업이다.


특히 건물 부문에서 배출권을 거래할 경우 외부사업 대상 건물은 다른 부문에 비해 3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건물 부문 배출권 할당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의 5% 이하로, 나머지 95%는 외부사업 대상 건물이다.


에너지공단은 이러한 특성상 건물 부문 CPC 양성의 필요성이 다른 부문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교육으로 건물에너지 부문에 전문성을 지닌 건축물에너지 평가사를 CPC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에너지공단이 공공기관과 추진하는 협력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 임용재 건물에너지실장은 “건물 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32.7%로 높은 편이나 외부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은 미미한 실정”이라며 “에너지공단은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외부사업을 활성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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