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세종시에 수돗물 공급 과정을 관리하는 ‘스마트워터시티’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K-water는 총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 오는 2020년까지 세종시 행복도시 건설지역과 조치원에 스마트워터시티를 조성한다.


K-water는 지난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부터 스마트워터시티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반시설에는 취수원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량과 수질을 관리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이 설치된다.
또 원격 누수감지센터, 스마트 수도미터, 자동드레인설비, 재염소설비, 수질계측기 등도 구축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세종시민은 스마트폰 앱과 공공장소에 설치된 수질 전광판을 통해 수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K-water는 아파트 10개와 초등학교 13개를 대상으로 수돗물을 직접 마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water는 18일 세종시, 지역주민과 사업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실제로 스마트워터시티에 적용될 기자재를 전시하고 물맛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진행한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과학적 수돗물 관리가 이뤄져 수돗물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water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파주시에 스마트워터시티를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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