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프랑스 방문단과 면담을 갖고 프랑스 하로파와 인천항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로파는 서유럽 최전선에 위치한 르아브르항과 루앙항, 파리항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유럽에서 다섯 번째로 큰 포트 콤플렉스다.


이 가운데 르아브르항은 1977년부터 인천항과 자매항을 맺어왔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8m에 달하는 등 인천항과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천항에는 주한 프랑스 대사를 비롯해 프랑스 르아브르시 시장과 르아브르항 부사장 등이 방문했다.
이들은 인천항-하로파 교역 활성화 방안과 인천-유럽 직항 개설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인천항 신항을 방문, 항만 및 배우단지 개발 현황을 시찰했다.


IPA는 프랑스 방문단 측이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개장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인천∼프랑스 루트의 크루즈 노설 개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IPA 김순철 글로벌 물류전략실장은 “인천항과 하로파의 교류를 통한 유럽지역 네트워크 구축이 인천항의 유럽 마케팅 강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유럽 간 교역이 이뤄질 수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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