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이 인접한 공동주택 신축공사장의 흙막이 붕괴로 기울어져 크게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동작구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6일 오후 11시 22분경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인근 주민 25가구 54명이 대피했다.

 

동작구는 현장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로 상도유치원 건물의 기울어진 부분은 손상이 심해 우선 철거하며 나머지는 정밀안전진단 뒤 보강 혹은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급격한 추가 붕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점진적 침하는 있을 수 있어 흙을 채워 넣는 응급조치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사고 공사현장은 국토교통부가 주변 시설물과 공사장 자체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전면 공사중지를 명령한 상태다.

 

한편 국토부는 최근 금천구 가산동 땅꺼짐 사고 등 유사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산하 발주기관과 광역지자체에 유사 공사현장에 대한 주변 안전관리실태 긴급점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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