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와 코랄 사우스 FLNG 사업 계약을 맺고 해상 부유식 액화설비(FLNG) 건조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FLNG 사업은 배에 액화설비를 건설해 바다 위에서 LNG를 생산, 운송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건조되는 FLNG는 자체 중량이 약 21만t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플랜트다.
25억 달러 규모로, 삼성중공업이 건조를 맡는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6월 최종투자결정 이후 상세설계, 자재 조달 및 강재 전처리를 진행해왔다.
이 FLNG는 건조가 완료되는 2022년 아프리카 모잠비크 Area 4 광구로 이송될 계획이다.
이후 가스공사는 25년 동안 연간 337만t 규모의 LNG를 생산 및 판매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모잠비크 광물자원에너지부 장관과 FLNG 착공식을 6일 가졌다.


가스공사 정승일 사장은 “이번 모잠비크 사업을 통해 LNG 플랜트 및 배관망 건설 등의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2012년부터 모잠비크 국영석유가스공사(ENH)와 마푸토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 운영 및 도시가스 판매 사업을 추진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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