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서 제1호 자율주택정비사업이 6일 착공됐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주택 신축공사 등 노후주택을 정비해 노후주거지를 재생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구역 전체 건축물의 3분의 2 이상이 노후불량건축물일 경우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노후주택 집주인 3명이 자기 토지에 주택을 신축하는 자율형 사업방식으로 이뤄졌다.
사업지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3필지다.


터파기 공사를 시작으로 3개동 5층 규모의 주택 18가구와 근린생활시설 9가구가 올해 안에 신축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55억 원의 절반 수준인 27억1000만 원이 연 1.5%로 융자된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감정원이 지원하고 있다.
특히 HUG는 조성된 기금을 통해 사업비를 최대 70% 융자하고, 일반분양분 매입을 지원하는 등 공공지원을 실시한다.
감정원은 지난 4월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해 주민합의체 구성, 사업시행인가 등을 지원한다.

 

감정원은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집주인에게 공사 과정 및 절차를 안내해 3개월 만에 착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40곳의 사업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상담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감정원 김학규 원장은 “자율주택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 개소 후 조기에 좋은 사업모델이 나왔다”며 “노후주거지 재생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