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에 1조 원을 투자한다.
가스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장기경영계획 KOGAS 2025’를 발표하고 투자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 대상은 수소분야 밸류체인 구축 및 연료전지, LNG벙커링, LNG화물차 등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이다.
특히 가스공사는 선박 연료로 LNG를 공급하는 LNG벙커링 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최근 선박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LNG벙커링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가스공사에 따르면 국내 수요는 2022년 연간 31만t까지 증가, 2030년에 연간 136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2022년 동남권 벙커링 설비를 건설하는 등 LNG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화물차 연료를 LNG로 공급하는 LNG화물차 사업도 추진한다.
경유 화물차 연료는 국내 교통 수송분야 미세먼지 배출의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자동차 제조회사인 타타대우와 공동으로 400hp의 고마력 LNG화물차를 시범 제작, 운행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항만, 화물터미널에 LNG충전소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기 100기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다.
실제로 현대자동차, SK가스 등 18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 설립도 진행하고 있다.


가스공사 정승일 사장은 “천연가스 신사업 추진으로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고 수소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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