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에 옥외 면세품 인도장을 추가로 개장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제1·2국제여객터미널의 면세품 인도장은 배가 한 번 드나들 때마다 5000∼1만 건가량의 면세품을 처리해왔다.

그러나 면적이 각각 15.6㎡에 불과해 용량 초과인 상태였다.

 

IPA는 이번에 추가된 면세품 인도장이 제1·2국제여객터미널에 각각 216㎡와 144㎡ 규모로 조성돼 4000~6000건의 물량을 추가로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IPA는 여행객, 중국 보따리상 등 면세품 구매율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인천세관 및 면세점협회와 협의해 옥외 면세품 인도장을 추가 개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IPA는 옥외에 설치된 면세품 인도장의 위치를 고려해 여객 이동 경로에 안전펜스 등을 설치했다.

 

IPA 남봉현 사장은 “옥외 면세품 인도장을 추가로 조성해 면세품 인도의 처리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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