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일 파견·용역 근로자 99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992명 가운데 235명은 특수경비와 서무보조 직무 종사자다.
K-water에서 직접 고용했다.

나머지 757명은 지난달 21일 K-water의 자회사로 설립된 ‘케이워터 운영관리’가 고용한다.
시설관리, 일반경비, 청소, 운전 등 7개 직무 종사자다.

K-water는 지난해 8월부터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와 ‘노사 및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 235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바 있다.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총 1227명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
이는 K-water 내 비정규직 근로자 1678명 가운데 73%에 해당하는 수치다.

K-water는 이달 초부터 전담반을 구성,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정규직 전환 근로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이번 사례는 전환대상 근로자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전환된 직원이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